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무능한 나나 (문단 편집) == 특징 == [include(틀:스포일러)] 1화부터 참신한 반전을 때리며 시작한다. 그동안 주인공이 악역으로 나온 작품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식령 -제로-|이런 식]]으로 [[나카지마 나나오|페이크 주인공]]까지 써가면서 통수를 거하게 후려갈기고 시작하는 작품은 드물다. 거기다가 주인공의 성격 역시 흔한 악역물에 나오는 쓰레기보다는 잘못된 이상 내지 신념에 세뇌 당한 또 다른 피해자에 더 가깝다. 2010년대 초반까지 일본에서 유행했던 [[현대 이능력물]], [[학원 배틀물]]의 [[클리셰 비틀기]]에 가까운 작품. 지략 서스펜스란 소개 문구답게 나나의 적들은 거의 지능적인 모습을 보인다. [[오노데라 쿄야]]나 [[타치바나 진]]은 구태여 말할 것도 없고, 단역 악역에 불과한 츠네키치는 나나가 자신의 손목시계를 조작해 시간을 속일 것이라는 걸 간파해 역으로 나나를 몰아세웠으며, 유카는 가짜 유품으로 자신의 약점을 속이려고 했다. 이 덕에 매번 나나가 계획한 대로 순조롭게 흘러가지 않고, 서스펜스 장르 특유의 긴장감이 돋보인다. 루스보이가 전작 [[G선상의 마왕]]에서 보여주었던 고도의 심리전을 제대로 보여준다. 단, 추리물로 즐기기엔 추리 구성이 떨어지는 편. 비슷하게 탐정 역과 사적제재를 가하는 악역 간의 추리 싸움을 선보인 [[데스노트]]보단 짜임새가 크게 떨어진다. 따라서 서스펜스물로 즐기는 게 좋다. 소수를 제외하면 일반 학생들은 사건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고 넘어가기 때문에 약간 작위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작중에서는 계속 나나가 개연성을 보충하려고 "사건이 일어나도 살해현장을 직접 들키지 않는 이상 학생들은 인류의 적의 소행이라고 믿을 것이다", "섬에 오는 학생은 능력자밖에 없다. 이 전제를 깨는 건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학생들을 날 무능력자라고 의심하지 못한다."[* 전제를 깨려면 정부가 자신들을 죽이기 위해 암살자를 보냈다고 생각해야 한다. 결국 학생 중 쿄야를 포함해서 나나를 의심한 그 누구도 저 전제를 깨지 못했고, 나나의 독심술을 의심해도 능력의 어떤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작중에서 이시이의 추리가 대표적. 쌍둥이 편에서는 코하루가, 아무리 나나를 궁지에 몰아도 능력을 쓰지 않자 "혹시 무능력자야?"라고 물었는데, 나나가 침묵하자 곧장 능력을 당장 보이라고 강요했다. 나나가 무능력자라면 정부가 자신들을 죽이려고 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하기 때문.]등의 독백으로 일반 학생들의 심리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기는 하다. 그리고 38화에서 코하루가 모두에게 본격적으로 한 번쯤 나나가 수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냐고 반학생을 흔들면서 학생들이 의연 중에 "반친구가 살인을 저질렀을 리 없다"라고 묵인하고 있다는 게 밝혀진다.[* 쿄야도 코하루와 같은 근거로 비슷한 주장을 한 적이 있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아 묻혔다. 나나 근처에서 사건이 일어나는데 수상하지 않냐고 모두를 흔들려고 했지만, 주장하자마자 나나가 알리바이 트릭을 시전한 카오리 살인사건이 공개되어서 설득력을 잃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정말 '인류의 적'이라는 초자연적 괴생물이 존재하고 그 인류의 적이 초능력자들을 죽이고 있다는 인식이 진지하다면 작중 학생들이 보여주는 위기감 없는 태도가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 처음 한두 번이야 초능력자 특유의 오만과 방심이라 쳐도 계속 죽어나가는 상황에서라면 자신감이고 뭐고 미지의 괴물을 진지하게 경계하며 단독행동을 절대 삼가고 몸을 사리거나, 최소한 이를 주장하는 의견이 나오기라도 하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학생들은 '우리 초능력자도 죽일 수 있고 실제로 죽이고 있는 미지의 괴물이 이 섬을 돌아다니지만 우리는 살던 대로 태평하게 살자' 라는 도무지 말이 안 되는 행동 태도를 보여주고 있으니 물음표가 생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인류의 적'이 사람 모습으로 변신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이미 초장부터 나왔고, 그렇다면 적어도 나나와 쿄야는 의심의 주요 표적이 되는 게 정상이다. '''이 둘이 전학 온 바로 다음날 [[나카지마 나나오]]가 실종됐고, 그 후로 하루가 멀다 하고 살인이 일어났으니까.''' 외부에서 갑자기 신참자가 합류한 직후부터 기존 멤버들이 죽어나간다면 설령 확실한 물증이 없다고 해도 심증만으로도 경계대상이 되기 충분하고도 남는다. 개연성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나나의 선동 계획 자체는 쿄야 외에는 제대로 된 지적 없이 모두 순조롭게 흘러가니 이 때문에 긴장감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나나의 말 하나로 츠네키치에게서 정보를 듣는 것을 포기하는 장면, 나나의 말 하나로 유카가 사역하고 있던 시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태워버리는 장면 등등. 나나의 말이 너무 감정적인데도 일말의 의심 없이 학생들이 너무 받아준다. 특히 시체 방화는 "시체 신원을 알아봐야 할 텐데 불 질러선 안 되지 않나?" 같은 상식적인 반응을 하는 학생이 없다. 단, 시체 소각의 경우, 쿄야가 추리할 때 가장 큰 도박이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개연성을 보완하기는 했다.] 쿄야가 뭔가 지적하기만 해도 무한 실드를 치는 모구오와 미치루의 행적이 대표적. 학생들의 전체 심리 묘사도 거의 나오지 않는 것도 문제. 상술한 듯이 이게 처음으로 제대로 묘사된 게 '''38화'''다. 너무 늦게 등장했다. 이 때문에 작품은 나나와 쿄야, 소수의 학생 외에는 죄다 분위기 따라 휩쓸려가는 들러리처럼 묘사됐고, 이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 특히 나나가 알리바이 트릭을 위해 몇몇 학생들에게 네크로맨서가 사역한 시체들을 보여줬을 때, 교복을 입고 있는 것에서 선배들이란 건 쉽게 알아볼 수 있었을 텐데 소각 이후 한 번도 거론이 안 된다. 반친구가 죽었을 때는 나나가 생각한 대로 인류의 적의 소행이라고 믿는다고 쳐도, 교복입은 학생의 시체를 무더기로 봤다면 어찌 된 일인지 이상하게 여기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담임에게 선배들의 일에 대해 묻는 행위조차 하지 않으며, 이후로 평범하게 다시 학교생활을 보낸다. 사실 사건이 연속적으로 터져나오면서 인류의 적의 소행으로 묻힌 것에 가깝지만. 어쨌든 학생들이 사건을 회피하는듯한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다.] 만약 초기부터 조연의 대화를 통해 반의 심리를 직접적으로 풀어줬다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서스펜스 등의 장치를 이용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독자가 생각지 못했던 문제를 발생시키는, 이른바 쪼는 부분은 잘 그리는 편이지만 반대로 쪼았던 긴장감을 해소시키고 이야기를 다음으로 이끌어 가는 게 조금 얄팍할 때가 많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가 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